익어가는 가을

세월이 함께 가자기에 같이 왔더니 내 인생도 가을이 익어 가는 끝자락에 와 서있네.
울긋불긋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들의 잎새 처럼 내 인생도 아름답게 살아 내었나?
그러나 이 또한 지나 가리라.


제피란시스 난이 피었다.

엄마가 그토록 아끼던 꽃이 피었다.
살아 계실 땐 집안의 조건이 안 좋아 안 피더니.

시원해 졌다


폭염을 뚫고


미세 먼지 사라진 하늘

너무나 맑고 파란 하늘과 선선함이 가을이 온 것 같다.
하늘의 구름은 멋진 수를 놓고 떠 돌고 있다.
신선함이 온 세상을 밝게 만들었다.
산들산들 부는 바람은 추석이 지난듯한 느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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